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 페인 (문단 편집) === 주요 정당으로의 도약 === 신페인의 이념 자체가 [[반영]], [[반제국주의]]에 기반하고 있었고, 때로는 극좌 세력과도 연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1970년대 재창당 이후로도 군소정당으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2011년 아일랜드에서 노동당 연립여당 집권 이후 노동당의 수도세 인상 등 각종 실책에 실망한 진보 유권자들이 신페인을 지지하면서 지지율이 점점 상승했다. 2016년 총선에서는 3당으로 도약하더니, 급기야는 기존 핵심 지지층이었던 20~30대 뿐만 아니라 [[브렉시트]] 결과로 인해 영국에 배신감을 느낀 기성세대까지 신페인을 지지하면서 2020년 총선에서는 전체 득표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점점 당세가 커져가고있는 정당이다. 원래 신페인은 영국과 아일랜드의 전통적인 정치지형에선 특유의 포지션으로 인해 언제 금지정당이 되어도 이상할 게 없었던 소수파 급진주의 정당이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오면서 원래 핵심 의제였던 아일랜드 통일 문제만을 넘어서 가톨릭 교회의 지나친 사회적 영향력 축소, 성소수자 인권 문제를 비롯한 [[진보주의]]적 의제, 인종차별 반대, 젠트리피케이션과 재개발 문제, 팔레스타인 연대, 코로나 시국 비상 복지 같은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였고, 아일랜드인들의 생활에 와닿는 일상적 사회 문제들을 제기하는 대중적이고도 현대적인 좌파 정당으로 체질 변환에 성공하여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영국 본토 정계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브렉시트 이후 북아일랜드 친영 개신교 진영의 가장 큰 문제는 청년층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유럽 선진국에서 여전히 가톨릭이니 개신교니 하는 종교적 갈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경제와 지속가능한 미래 같이 현실적인 사회 문제에 더 관심을 갖는 청년층 대부분은 아일랜드 공화국의 시민으로서 유럽연합에 잔류하는 데 큰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다. 브렉시트 이후 북아일랜드에서 아직까지 본격적인 폭력사태는 재점화되진 않았지만 이런 청년층이 주도하는 과격한 시위로 인해 친영 개신교 지역에서는 불안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들은 종파와 성향을 불문하고 북아일랜드에서 원치 않았던 브렉시트를 기어코 저지른 잉글랜드, 웨일스 본토 유권자들에게 책임지라고 한다.] 한동안 군소 정당으로 존속하던 신 페인은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13.8%를 얻으면서 23명의 당선인을 냈고, 노동당과 피너 게일, 피어너 팔의 3당제 체제를 무너뜨리며 3당으로 도약했다. 브렉시트와 더불어 수도세 인상 문제가 아일랜드인들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 진행 중에 노딜 브렉시트가 시행될 시 북아일랜드가 영국연방을 탈퇴하고 아일랜드와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402163|#]] 메리 로 맥도날드 대표는 한 영국인이 죽기 전 170만 유로를 당에 기부했다며 이를 "이유가 있는 반란"(rebel with a cause)이라고 지칭했다. [[https://www.irishtimes.com/news/politics/man-who-left-1-7m-to-sinn-fein-in-will-was-a-rebel-with-a-cause-1.4014772|#]] 브렉시트 이후 지지율이 폭등하여 2020년 2월 아일랜드 총선을 앞두고 피너 게일과 동일한 지지율이 나왔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375386?sid=104|#]] 2020년 2월 1일의 조사에서는 25%로 전체 1위를 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20대들과 30대 등 젊은 세대들이 다수 참가한 인터넷 투표에서는 무려 51%를 얻어 다른 정당들을 압도했다.[[https://www.irishmirror.ie/news/irish-news/politics/general-election-2020-odds-slashed-21385360|#]] 신페인은 본인들도 예상을 못한 높은 지지율에 당혹스러워하며, 공천한 42명의 '''전원 당선'''으로 모자라서 비례 배분의석이 공천 후보 수보다 많아져 의석이 되려 줄어드는 불이익을 당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리고 개표 45% 진행 중 상황에서 피너 게일, 파이너 팔보다 의석 수와 득표율에서 앞서고 있으며, 실제로 몇몇 선거구에서는 [[https://www.rte.ie/news/election-2020/results/#/national/waterford|득표율로 보면 2석 당선이 가능한데]] 1명만 공천해서 얻은 표의 절반이 사표가 되어 다른 당으로 넘어가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0/feb/09/sinn-fein-to-try-to-form-ruling-coalition-after-irish-election-success|#]][* 80명 이상 공천한 피어너 팔과 피너 게일에 비해 신 페인은 후보자 수가 42명으로 두 당보다 훨씬 적었다.] 총선 승리가 유력해지자 어느 당과도 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선언했다.[[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0/feb/09/sinn-fein-to-try-to-form-ruling-coalition-after-irish-election-success|#]] 최종적으로는 피어너 팔에 1석 뒤진 원내 2당을 차지했다.[* 다만, 피어너 팔의 의석 중 1석은 의장 몫으로 자동 당선된거라 실제 선출된 의석수는 신 페인과 같다.] 그러나 아일랜드 국영방송 RTÉ에서 신 페인이 주축이 된 정권 형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의석수 현황상 피어너 팔의 협조가 없으면 좌파 소수 정권 체제로 가야 하는데 이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https://www.rte.ie/news/politics/2020/0225/1117424-ff-fg-talks/|#]] 결국 최종적으로 피너 게일, 피어너 팔, 녹색당 연립정부가 구성되며 당분간 야당으로 남게 되었다. 연립정부에 참여한 정당 중 피너 게일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피너 게일은 20% 중후반대로 신 페인과 경쟁하고 있으나, 녹색당은 10%대를 찍던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특히 피어너 팔은 의석수 1위를 차지했던 총선 당시에 한참 못 미치는 10%대 초중반으로 지지율이 폭락했다.] 2020년 이후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신 페인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회민주당(아일랜드)|사회민주당]], [[노동당(아일랜드)|노동당]] 등 좌파 야당들의 지지율 역시 회복세에 있기에 차기 총선에서는 신 페인이 중심이 된 좌파 연립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북아일랜드 신페인당 역시 대단히 선전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2019년 영국 총선에서 의석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대신 민족주의자 진영이 북아일랜드 선거사 최초로 단독 과반을 차지했으며, 몇몇 약세 지역구에서도 선전했다. 특히나 [[벨파스트 노스]]에서는 134년만에 민족주의 진영 의원을 배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지율 역시 신페인의 경쟁 세력이었던 민주연합당의 지지율이 급락하여 보수/연합주의 세력의 지지가 민주연합당, 얼스터 연합당, 전통적 연합주의자의 목소리로 분열되고 있으며, 신 페인이 아일랜드 섬 전체에서 기존 양당 및 영국 연합주의자 진영을 제치고 정치적 헤게모니를 쥘 가능성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19 대응에 관련해 여당의 지지율이 낮아진 가운데, 신 페인은 30%대 초중반의 지지율로 현재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https://www.businesspost.ie/ireland/exclusive-red-cbusiness-post-poll-sinn-fein-shores-up-support-while-fine-gael-slips-further-back-d923fc3c|#]]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아일랜드 자유국 이후 최초로 좌파 민족주의 중심의 내각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2022년 기준 신 페인의 지지율은 약 30%대 중후반으로, 기존 양당인 피너 게일과 피어너 팔의 지지율을 합친 것과 유사하다. 2022년 5월 치러진 [[북아일랜드]] 자치의회 선거에서는 민족주의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신페인이 제1당을 차지했다. 2당이 된 [[민주연합당]]이 연정 협상을 거부하고 있어 실제 정부구성까지는 난항이 예상되나, 전통적으로 연합주의 개신교 신자들이 주류로 여겨지던 북아일랜드에서도 민족주의 좌파들의 세력이 커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결과라 평가받고 있다.[[https://www.irishtimes.com/news/politics/assembly-election-sinn-f%C3%A9in-wins-most-seats-as-parties-urged-to-form-executive-1.4872352|#]] 1년 뒤, 지방선거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의석 462석 중 144석을 차지했다. 득표율은 30.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https://m.yna.co.kr/view/AKR20230522096900009?section=international/all|#]]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